그는 돌아오기 위해 길을 떠난다
떨어져 있음이 사랑을 키운다는 것을
우리는 서로 너무 잘 알고 있다
산 너머 갔던 태양이
아침이슬을 걷으며 돌아오고 있다
몸이 녹아 적당히 데워지면
그는 다시 무심하게 산을 너머 갈 것이다
오고 감이 없다면
사랑은 얼마나 권태로운가
만남을 기다리는 일이 일상이듯
이별이 우리의 일상임에 감사해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