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말내말(他言我言), 東洋 - 13

by 권태윤

요나라 역사서인 遼史(요사)에 아래 두 구절이 보입니다.


“升降有期 去來在我. 良籌聖會 自有契於天人(승강유기 거내재아, 랑주성회 자유결어천인”

“시운이 오르고 내림에는 시기가 있지만 떠나고 오는 것은 내게 달렸다. 좋은 계책은 하늘과 사람의 뜻이 합해지는 곳에서부터 나온다.”

- 〈권2 태조(太祖)〉


“制之之術 惟推心庶僚, 和協軍情, 撫綏百姓三者而已(제지지술 유추심서로, 화협군정, 무수백성삼자이이”

“그들을 제압하는 방법은 오직 백관들을 진심으로 대하고, 군사들의 마음을 화목하게 하고, 백성들을 어루만지는 세 가지뿐이다.”

- 〈권4 태종(太宗)〉


운이야 오고 가는 시운이 있겠지만, 결국 모든 것은 자기 자신에게 있으며,

시대적 소명과 나의 계책이 하나로 맞아 떨어져야 합니다.


그러자면 혜안을 가져야 합니다.


일하는 사람들을 수단으로 여기지 말고 진심으로 대하며,

서로 갈등하고 반목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피고,

고통받는 국민,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는 모든 국민에게 위로와 평화를 줘야 합니다.


계획없이 이룰 수 있는 것은 없으며,

내부진영을 하나로 단결시키지 못하면 이길 수 있는 싸움이란 어디에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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