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오면서 그동안 네 개의 호를 지었습니다.
세월(歲月), 허당(虛堂), 여몽(如夢), 오악(惡惡).
신문을 보다 또 아호(雅號) 하나를 지었습니다.
완보(緩步).
'천천히 느리게 가자'는 의미입니다.
권력에 눈 먼 부나방들을 보니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불빛 너무 가까이 가지 마세요.
빨리 타 죽는 길이 거기에 있습니다.
추사 김정희는 500개가 넘는 호를 지었다고 합니다.
내가 앞으로 495개의 호를 더 지으려면
몇백년은 더 살아야 합니다^^
그러니 마음 비우고 천천히 살면 그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