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지는 ‘유지’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둥지는 ‘떠나기’위해 존재하는 것입니다.
둥지는 ‘가꾸기’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둥지는 ‘허물기’ 위해 존재하는 것입니다.
세상의 어떤 동물이 둥지를 유지하며 가꾸는데 힘을 쏟던가요.
오직 인간만이 그렇게 합니다.
인간은 자신의 ‘삶을 위해’ 둥지를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둥지를 위해’ 자신의 시간을 허비합니다.
결국 그 집만 남기고 모두 사라질 운명을 영영 잊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