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운은 어디로 흐르는가

by 조 경희

몇명의 회원이 있는 모임을 운영하고 있다.

어떤 때는 나를 성장시키는 장이라 느끼고

어떤 때는 가장 버거운 곳이기도 하다.


이곳은 사람공부 하는 자리이다.


역할을 조용히 감당하는사람.

공부의 장으로 여기며 감사하는 사람.

생활 공부로 삼는 사람.

이분들은 알게 모르게 자라고 있다.


그러나 불만이 있는 사람들도 있다.

처음엔 운영의 어려움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보이기 시작했다.

그분들은 그 자리에 머물러 있다.

언제부터인가 불만을 품은 사람에게는 기운이 가지 않는다.

거두려는 것이 아니라 흐르지 않는다는 느낌이다.


윗사람은 함께 노력해 주는 사람에게

힘을 실어 주고 길을 열어 준다.

일을 맡기는 것이 사랑이라는 걸

받아들여 노력하는 사람에게 기운은 흐른다

기운은 불만 있는 곳을 피해 흐른다.


어느순간부터 알게 되었다.

젊은 친구들 역시

팍팍한 삶의 현실속에 기둥이 될만한 말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삶의 경우의 수가 많지 않기에

길이 보이지 않는 시간은 더 답답할수도 있다.


그래서 상담을 하다 마음공부를 원하는 이들을

모임에 소개 하게 되었다

4명의 젊은 연구원들이 함께 하고 있다.

자주 보지는 못하지만

나름 삶의 기둥으로 잡고 가고 있다는 느낌이다.


오늘도 에너지가 흐르는 방향을 본다.

그 방향은 성장을 택한 이들에게 잔잔한 빛으로 퍼진다.

나의 기운은 어디로 흐르는가?

오늘 나는 변화와 성장을 원하는

한 젊은이 옆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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