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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경 Jul 24. 2020

그냥 일기: 정신과 상담(진료)

2020-07-24 금요일


상담 및 진료 받고 잊어먹지 않기 위해 짧게 적는다.


1. 과거에 힘들었던 기억이 반추된다면, 그걸 감추려 하지 말고 종이에 적으면 도움이 된다. 직접 말해도 되지만 상대의 반응이 돌아오기 때문에 또 다른 상처를 입을 수 있다고 하셨다. 부정적인 감정이 들 때, 그걸 종이에 적고 찢어버리는 것은 실제 심리 상담 치료의 어떤 기법 중 하나라고 한다. 


2. 미래에 행복하려면 현재 행복해야 한다. 지금 내가 무슨 감정을 느끼고 있는 지에 집중할 것.


3. 과거는 바꿀 수 없고 나에게 상처줬던 사람이 그 사실을 인정해도, 부정해도 마음이 온전히 개운해지지 않는다. 따라서 스스로 그 상황이나 사람을 용서하는 것이 중요하다. 


4. 자기 자신과 친해지는 것이 우선. 다른 사람에게 베풀기 위해서는 내가 많이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런 여유를 가지려면 자신에 대해 긍정적인 말을 해주는 게 중요하다. 나는 잘해야 해, 더 잘할 수 있어 같은 말보다는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자신을 격려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하셨다.


5. 이만큼 살아온 것도 대단한 거 아닌가요? 의사 선생님이 해주셨던 말 중 정말 위로가 되었던 말.


새로운 주치의 쌤 너무 좋고 나는 이제 괜찮아질 거라는 용기가 생긴다.


저와 같이 이겨내고 계신 분들이 이 글을 보고 있다면 힘을 내시길 바라요.

혹은 정신과 진료에 대해 망설이는 부분이 있다면 댓글 남겨주시면 제가 성심성의껏 답변 남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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