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두 부류로 나뉜다
이 세상에는 두 부류의 사람이 있다.
정답을 좇으며 살아온 사람과, 그 정답을 의심해본 사람.
전자는 안전을 택한다.
그들이 선택한 길은 이미 증명된 길이다.
사람들이 좋다고 말해왔고, 부모가 권했고, 사회가 보장한다고 여긴 길.
좋은 대학, 좋은 직장, 안정된 삶.
그 길을 따라가면 남들보다 뒤처지지 않을 수 있고,
최소한 실패자는 되지 않는다는 믿음이 있었다.
반면, 후자는 질문을 던진다.
‘정말 이게 내 길인가?’
‘모두가 간다고 해서, 나도 가야 하는가?’
그들은 불안을 감수하고 의심을 품는다.
그리고 정해진 길에서 벗어나 다른 삶을 모색한다.
이 글은 바로 이 지점에서부터 출발한다.
우리는 살아오면서 수많은 선택을 해왔고,
그 선택에는 수많은 전제와 기준이 깔려 있었다.
하지만 그 기준들은 정말 내 것이었을까?
아니면 사회가, 부모가, 주변의 시선이 정해준 길이었을까?
이 글의 흐름 안에서 나는 사람들을 분명히 나눌 것이다.
정답을 따라 살아온 사람들과,
정답을 의심하며 살아가는 사람들로.
물론, 이 세상이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는 것을 나도 안다.
모든 사람을 몇 줄의 문장으로 정의할 수 없고,
사람의 삶은 훨씬 더 복잡하고 섬세하다.
그러나 나는 문제를 드러내기 위해 일부러 선을 긋는다.
명확한 대비 없이 흐릿한 중간만 이야기한다면,
그 누구에게도 생각할 시간을 줄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책의 목적은 누군가를 단정짓기 위함이 아니라,
독자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게 만들기 위함이다.
불편할 수 있다. 거슬릴 수 있다.
하지만 불편함을 회피하는 말로는, 본질을 찌를 수 없다.
지금부터 펼쳐질 이야기는,
누구나 알고 있지만 말하지 않는 진실들에 대한 것이다.
'정답 사회'를 살아온 우리가 외면해온 이야기다.
자, 이제 다시 묻겠다.
당신은 정답을 따라 살아왔는가,
아니면 정답 없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