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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연재를 시작합니다

by 어둠의 극락

이전에 연재하던 플랫폼의 서비스 종료로 인해 연재를 중단했던 소설 <초아 : 바다가 품은 땅의 아이>를 브런치스토리에서 다시 시작합니다. 역사와 동양 판타지를 좋아하시는 분들의 마음에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 매주 화요일 연재

◇ 표지와 삽화는 AI로 제작하거나 무료 이미지를 사용합니다


인간도 요괴도 아닌 아이는 나고 자란 곳을 모른다


남북국시대 말기의 신라. 조정이 힘과 권위를 잃어 나라가 분열되고 사방에서 싸움이 끊이지 않는 난세. 그 혼돈으로부터 봄에 꽃 피듯 요괴들이 태어난다. 그중 가장 강하고 살아온 세월이 얼마인지 알 수 없는 "흑재"는 자신의 왼쪽 눈을 앗아간 당대 제일의 고승 "도선"에게 복수를 꿈꾼다. 한편 이름 없는 한 아이가 아무것도 모른 채 세상에 나온다. 인간의 아이는 역사라는 이름의 폭풍을 피하다가 바다와 만나는 땅끝에 이르러 어느 호기심 많은 인어 "세리"의 품에 안기게 된다. 세리는 암초 틈에서 찾은 아이에게 "초아(礁兒)"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바다에서 세리의 보살핌으로 성장한 초아는 자연스레 자신이 태어난 육지에 이끌려 그 미지의 세상을 탐구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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