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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아서 돌아왔어요!

- 샤마 이스라엘 'שמע ישראל'

by Kevin Haim Lee

이스라엘의 인질 20명이 풀려나는 것을 지켜보면서, 저도 모르게 눈물을 뚝뚝 흘렸습니다.


벅찬 마음에 이스라엘 친구들에게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Yesterday, I felt Israel's power.

I didn't believe they could release 20 hostages all at once.

Trump pushed for it, but I think it was Israel's strong attack that brought Hamas to surrender.

I am so proud of Israel."


"난 어제 이스라엘의 힘을 느꼈어.

인질 20명을 한꺼번에 석방시킬 수 있다고는 생각도 못 했거든...

트럼프가 밀어붙였지만, 하마스가 항복하게 된 건 이스라엘의 강력한 대응 덕분이라고 생각해."


2년을 질질 끌면서 이 전쟁의 끝은 안 보였었는데, 순식간에 인질 협상이 전원 석방으로 합의되고, 진짜로 인질 20명이 석방되었습니다.


눈으로 보면서도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특히 인질들이 제가 걱정한 것과는 달리 괜찮아 보여서 더 놀랐습니다.


2년을 터널 속에서, 또는 집에 감금된 상태로 끼니를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배고픔은 그들이 받은 비인간적인 고통 중에서 최악의 고문이라고 합니다.


다리와 팔은 24시간 쇠사슬에 묶여서 지냈다고 합니다.


3분의 1 정도의 체중을 잃어버린 인질들,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고문을 당했던 인질들.


하지만 그들은 자기의 조국이 자신들을 버리지 않을 거라고 믿었다고 합니다.


언젠가는 이스라엘 군인들이 자신들을 구해줄 거라고 믿었답니다.


그 믿음이 그들을 하루하루 버티게 했다고 합니다.


인질과 가족들이 오랜 기다림 끝에 만나게 되었을 때, 이스라엘 국기를 몸에 휘감고, 미친 듯이 껴안고 소리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תשמע ישראל ,שמע ישראל! (샤마 이스라엘)!

이스라엘(하느님)이여 들어주세요!

우리가 살아 돌아왔어요!


여하튼 가족을 만난 인질들의 얼굴에는 살아있는 생기가 보였습니다.


자신들이 돌아온 것을 당연하다고 느끼는 것 같았습니다.


어떤 믿음이 740여 일 동안 그들을 견디게 했을까? 놀라웠습니다.


다시 한번 유대인의 응집력과 강한 정신력을 확인했습니다.


שמע ישראל! -(샤마 이스라엘!)

이스라엘이여 들어라!

עם ישראל חי! (암 이스라엘 하이)

이스라엘 민족은 살아 있다!


유대민족의 영혼을 상징하는 기도 이자, 생사의 순간에 외치는 믿음의 언어들입니다.


우리나라가 2002년 월드컵 때 온 국민이 똘똘 뭉쳤을 때처럼, 유대인들은 자신들이 하나님과 특별한 관계라고 믿습니다.


이 믿음은 이스라엘을 세상과 단절시키고 있지만, 이스라엘의 강력한 받침대가 되고 있습니다.


유대인이라서 받았던 '홀로코스트', 항상 전 세계에 도사리고 있는 '테러들, ', "국가 고립'


이스라엘은 강력한 군방력을 지키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전시 준비, 첨단 무기 위주로, 1년 예산의 14%를 국방비에 쓰고 있습니다.


월급이 많은 사람들은 최대 50%를 세금으로 내고 있지만, 불평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유대인이라서 받고 있는 공격들에 대하여, 보복 응징을 합니다.


이스라엘은 독립적으로 나라를 꿋꿋하게 지켜야 하는 고독한 국가라고 생각합니다.


이 나라에서 25년을 살고 있는 저에게 이스라엘은 제2의 고향입니다.


이스라엘을 응원하고, 유대인들이 겪었던 과거의 역사에 함께 분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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