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에서 음력에 떡국을 먹었어요
이스라엘 전쟁 481일째
남은 인질 90명
내일 3명 인질 석방
인질 석방 33명중
살아 있는 인질 16명
죽은 인질 7명
2025년을 생각해 보면
우선 무엇보다도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시작하고 싶다.
살아 있음에 감사하고,
가족이 있음에 감사하고,
친구가 있음에 감사한다.
이스라엘에서 25년을 살면서,
한국의 명절을 따로
차린 적은 한 번도 없다.
유대인의 달력은
세계의 달력과 다르고,
한국의 음력과
양력도 섞여 있어
명절을 정리하려면
1년이 복잡하게 돼버린다.
올해도 작년처럼
음력 새해가 시작됐다.
새해는 과연
어떤 의미일까?
한국의 새해와
이스라엘의 새해에는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
두 곳 모두
새해는 새로운 시작이다.
지난 한 해의 실수와 실패,
파란만장은
어제로서 끝났다.
이제 우리는
오늘
2025년 1월 29일
이국의 땅 이스라엘에서
새로운 첫날을 맞이했다.
지긋지긋한 2024년은 끝
새로운 2025년의 첫날,
음력 1월 1일이 오늘이다.
오늘은 어제와 다르다,
2025년은
오늘이 처음이다.
부자든 가난하든,
한국에 있든
이스라엘에 있든,
나는 나 자신을 붙잡고
내 인생을 단단히 해야 한다.
나는 언제나 나 자신이고,
남들은 나 빼고
전부 남이다.
남들에게 의존하지 말고,
당당하게 이국의 땅에서
2025년,
을사년을 시작하자.
올해를 새롭게 시작하며
내 몫의 행복을,
꼭꼭 채워서
오늘부터
다시 시작
한 걸음씩
성장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