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어느 유명 작가의 몰락

침묵으로 일관된 변명

by Kevin Haim Lee

뻔뻔해!

모른다고!

몰랐다고!

이제

죄송하다고!

침묵으로

사라지면 되는 줄 알아!


넌 우리가 모를 줄 알겠지만

우리에겐

기억이 있고

기어코 원문을 찾아낼

시간과 본능이 있어!


하지 마!

다신 훔치지 마!


남의 소중한 글을

네 이름으로 쓰지 마!


언제든 벗겨도

떳떳하고 깨끗한

너 만의 소중한 글만을

진심으로 살려내!



keyword
작가의 이전글난 이제 한국에서도 이방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