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난 당신에게 깊은 사랑을 드린다. 지난 6일간의 여행을 통해서 당신은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능력과 가능성이 당신에게 주어져 있음에 감사드렸을 것이다. 감사는 더 큰 감사를 낳게 하는 에너지다.
이번 여행에서 당신은 당신의 무한한 가능성위에 얹어놓을 진리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빈 택시가 속도를 내지 못하듯 진리를 모르는 삶은 아무리 바쁘게 살아도 늘 제자리 인생이다. 진리를 깨닫고 그 진리로 살아가는 당신은 열매 가득한 삶을 살게 될 것이다. 목마르게 진리를 구하라. 그 진리는 당신을 가치 있는 사람으로 만들 것이고 당신은 이 땅의 꼭 필요한 사람이 된다.
이번 엿새 동안의 여행을 통해 당신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여길 진리들을 흡족히 받아들여라.
이번 여행에서 첫 번째로 만날 분은 여리고의 세관장이었던 삭게오다. 그는 지탄 받는 삶을 살았던 구두쇠였지만 주님을 만난 뒤로 그 도시를 기름지게 했던 자선가로 이름을 떨쳤다. 예수의 친구가 되었던 그는 자신의 친구처럼 남은 삶을 살았다.
다음으로 만날 분들은 초대교회의 어른이었던 베드로와 요한 사도이다. 예루살렘에서 일구어냈던 그들의 놀라운 삶은 우리 모두로 하여금 자랑스러운 스승을 만난 일이 인생의 큰 행운으로 여기도록 한다.
세 번째 만나게 되는 우리의 스승은 맨몸으로 떠났다가 거부가 되어 돌아 온 조상 야곱이다. 그분은 그 막중한 역경을 뚫고 살아오신 자신의 이야기를 숨김없이 전해 줄 것이다. 우리의 귀를 그분에게 열어만 놓는다면 그분의 삶에서 일어난 진리를 우리를 마음껏 마시게 될 것이다.
가슴 아픈 일이지만 우린 초대교회의 교우였던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를 만나게 될 것이다. 그들은 자신들은 파멸에 이르게 되었지만 우리가 결코 가서는 안 될 길을 보여주는 고마운 분들이다.
또 우리는 아름다웠던 모압 여인 룻도 만나고 유대인의 관원이기도 했던 부자 청년도 이번 여행에서 만나게 된다.
당신에게 주의 은총 있기를.
7일
움켜쥐는 것만이 수입이 아니다
-세리라고 다 같은 세리가 아니다.
‘여리고의 세관장’그것이 그의 명함에 그의 이름과 함께 금빛으로 찍힌 그의 직함이었다. 당시의 여리고는 무역중심의 상업도시였기에 그의 영향력이나 그의 재력은 상당했을 것이다. 성경조차도 그가 부자였다고 말하기를 꺼려하지 않는다.
세상엔 두 종류의 부자가 있다.
결코 천국으로 들어가는 바늘귀를 통과하지 못하는 부자가 있고 천국에 들어갈 뿐만 아니라 그곳에서 큰 기업을 얻을 부자도 있다.
아마 그날 아침까지의 삭개오는 전자에 속한 부자였음에 틀림이 없다. 그런 부자의 특징은 자신이 가진 재산이나 그로인해 생겨난 힘을 이용해서 더 큰 부자가 되려고 발버둥치는 사람이다. 그러기에 그들의 상전은 돈이고 돈을 위해서라면 어떤 일이든 다 한다. 하지만 그런 부자는 부유한 사람이 아니다.
삭개오는 부자였지만 행복하지 않았다. 그의 저녁상은 늘 기름진 음식으로 가득 찼지만 그 음식이 늘 그 입을 행복하게 하지는 못했다. 그는 자주 잔치를 베풀지만 그의 초대에 응한 사람은 자신과 함께 백성들의 피를 짜내는 세리들 외에는 없었다. 간혹 그들의 파티에 세리의 돈이라도 벌어보겠다는 직업여성들이 그의 집을 드나들었지만 그들의 얼굴이 늘 아름다웠던 것은 물론 아니다.
세리였던 갈릴리 사람 레위마저도 제자로 삼았다는 전설 같은 이야기를 삭개오가 듣지 못했을 리 없었다. 그는 자신의 마을을 방문한다는 그 갈릴리의 파격적인 선지자를 만나고 싶었다. 멀찍이라도 서서 그분의 뒷모습이라도 보고 싶었다. 그래서 그는 직장을 빠져나와 거리로 나섰다.
그날따라 거리로 수많은 사람들이 쏟아져 나온 사실은 메시아를 보고자하던 그의 용기를 저울질했다. 여러 사람들을 만나기 싫어하는 그의 세리적인 본능과 유달리 땅딸막한 키로 인해 하마터면 그는 그길로 곧장 세관으로 들어갈 뻔 했다.
하지만 큰 도시의 세관의 대표다운 그의 끈질긴 승부사적인 기질을 발휘해 그는 거리의 돌 무화과나무로 올라가 넓은 시야를 확보하되 자신의 작은 몸을 효과적으로 숨긴다.
예수가 무화가 나무아래에서 발걸음을 멈추기 전에는 삭개오는 그저 유명인을 바라보는 한 사람의 관중에 불과했다.
하지만 그 예수는 무화과나무에 몸을 숨기고 숨을 고르고 있었던 그를 올려다보며 그의 이름을 불렀다.
그리고 그의 귀를 의심케 했던 예수의 말에 그는 놀라 미끄러져 그 나무를 타고 내려왔다.
“삭개오, 오늘 밤 당신의 집에서 하루를 묵어도 되겠소?”
삭개오는 어린 아이가 아니었다. 인기 있는 유명인이 그를 부르고 그의 집에 온다고 해서 기뻐 날뛸 그가 아니었다. 그는 여우보다도 지혜롭고 뱀보다도 치밀한 세리중의 세리가 아니었던가.
이름을 불러 주었던 예수
그가 어떻게 무화과 나무위에 숨어있는 자신의 이름을 알고 단번에 자신의 이름을 불렀을 까. 수많은 사람이 자신의 집을 갖고 살아가는 그 여리고에서 하필이면 그가 왜 자신의 집에 머물러하는가.
우연으로 그의 이름을 맞힐 수 없는 것을 그는 알았고 로또 복권에 당첨되듯이 그날 밤 자신이 그 나사렛의 선지자를 모시게 되는 것도 아님을 그는 모르지 않았다.
나무 위를 올려다보며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그의 눈과 목소리에서 삭개오는 그의 영혼을 뚫어지게 바라보는 하나님의 아들 메시아를 보았다.
어떻게 내려왔는지도 모르게 나무에서 미끄러져 내려온 삭개오는 그 위대한 스승 앞에 서서 떨리는 목소리로 고백했다.
삭개오의 고백
“주님! 저의 재산의 절반을 가져다가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주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불법적으로 과세하여 남의 재산을 빼앗았던 것에 대해서는 선지자 모세의 법에 따라 네 배로 다시 갚아주겠습니다.”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으니,
아브라함의 자손이었기 때문에 그가 구원 받은 것이 아니었다. 그가 구원받았으니 약속된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었다.
삭개오는 어깨춤을 추며 그날 예수님을 모시고 자신의 집으로 가서 살진 양을 잡았다. 얼마 전 주류 도매업자에게서 뇌물로 받았음직한 최고급 포도주를 내 놓았다.
그렇게 삭개오의 집에선 아름다운 밤이 깊어갔고 그 정원엔 구원받을 죄인들을 위한 예수님의 따뜻한 가르침은 여리고의 하늘로 울려 퍼졌다.
그날 삭개오의 집에 함께 따라갔던 여리고의 다른 세리들도 삭개오를 따라 자신의 재산을 내놓고 새로운 삶을 약속했을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움켜쥐는 것만이 재산이 아니다. 사람들은 몰라서 재산을 움켜쥐지만 세상의 비밀을 터득한 사람은 그 재산을 나눈다. 아니 자신의 소중한 것을 나누다보면 세상의 복의 비밀을 누구든 알게 된다.
삭개오는 자신의 절반의 재산을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내 놓았고 타인의 손해 배상을 위해 또 그 절반의 재산을 소비했겠지만 그는 결코 가난하게 되지 않았을 것이다. 해가 떠오르기도 전에 그의 집엔 한마당 가득 웃음이 찾아왔을 것이고 저녁달이 그의 마당을 비추기 전에 그곳엔 행복에 겨운 그의 춤으로 얼씨구 난리가 났을 것이다.
내가 지금 살고 있는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의 거리엔 구걸하는 사람들이 많다. 지체가 부자유한 사람들, 딸의 팔을 잡고 서있는 앞을 보지 못하는 아버지들, 아빠가 없는 아이들을 둘러 맨 젊은 엄마들 그리고 맨발로 달려드는 착한 아이들.......
나는 거리의 구걸하는 어른들에겐 돈을 주지만 눈망울이 슬픈 맨발의 아이들을 위해 항상 좋은 과자들을 차안에 쌓아둔다.
하나님이 나를 축복하신 이유는 하나님 대신 그들을 돌보라고 하셨기 때문이다. 부자가 가난한 사람을 돕는 것이 아니라 가난한 사람을 돕는 사람이 축복의 사람이 된다.
재물에 관련된 비밀
나누라. 더 이상 나눌 것이 없을 때 까지 나누라. 하지만 나눌 것 없을 때까지 나누는 일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나누는 사람은 점점 많은 것을 얻게 되기 때문이다.
어느 한 저녁에 예수를 찾아 온 사람이 있었다. 그는 삶의 중요한 문제를 들고 예수께 나온 권력이 있는 부자였다. 이 땅에서 더 이상 부러울 게 없었던 그는 내세에 관한 질문을 했다.
“내가 어떻게 하면 영생을 얻겠습니까?”
그는 노력하여 부자가 된 것처럼 영생도 그의 노력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라 생각했다.
“내가 어떻게 하여야.......”라는 그의 태도에 예수는 눈살을 찌푸렸다.
돈과 권력이면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그의 배부른 오만에 예수는 찬물을 끼얹었다.
“네 돈이 너를 영생에 이르지 못하게 하는구나. 너는 네 돈을 가난한 자에게 다 나누어 주고 나를 따라오너라. 그 후에 영생에 관해 이야기 하자구나.”
그 부자 젊은이는 돈이 너무 많은 고로 큰 고민에 빠져 돌아갔다.
예수를 직접 만나 일대일로 대화를 나눴지만 자신의 문제를 해결 받지 못한 유일한 사람이 되고 만 그는 다름 아닌 돈을 섬긴 어리석은 사람이었다.
어느 날 예수는 해변에 모여든 사람들을 향하여 배에 앉아 목청을 높여 가르쳤다.
“귀한 보화를 발견하거든 모든 소유를 팔아 그것을 사도록 하시오.”
예수님은 재테크에도 탁월한 도사였다.
돈 거두는 일에 귀재였던 삭개오는 예수를 만나 진정한 재테크를 알게 되었다.
움켜쥐는 것은 재테크가 아니다.
돈을 어떻게 벌까를 생각하지 말고 어떻게 내 것을 세상과 나눌까를 고민하라.
그리고 오늘 당장 나누기를 시작하라.
내일 아침엔 ‘오늘은 누구를 도울꼬.’라는 생각으로 눈을 뜨라.
당신은 세상에서 가장 부유한 자가 되고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된다.
나누기 노트를 마련해 나눈 내용과 금액을 적으라. 그 나눔의 액수가 당신의 수입의 10분의 1일 될 때까지 이 일을 계속하라.
매월 당신은 그 10분의 1이 늘어남에 놀랄 것이고 그 나머지 10분의 9가 계속 커져 있음에 눈이 휘둥그레 질 것이다.
부자들이 많은 자선을 한다고 당신은 생각하지만 사실은 즐겨 자선했던 사람들이 부자가 된 것이다.
모든 사람이 다 안다면 그것은 비밀이 아니다.
“구제할 때에는 아끼는 마음을 품지 말것이니라. 이로 인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범사와 네 손으로 하는 바에 네게 복을 주시리라(신명기15:10).”
“또 주린 자에게 네 양식을 나누어 주며 유리하는 빈민을 집에 들이며 헛벗은 자를 보면 입히며 또 네 골육을 피하여 스스로 숨지 아니하는 것이 아니겠느냐, 그리하면 네 빛이 새벽 같이 비칠 것이며 네 치유가 급속할 것이며 네 공의가 네 앞에 행하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뒤에 호위하리니 네가 부를 때에 나 여호와가 응답하겠고 네가 부를 때에 내가 여기 있다 하리라(이사야 58: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