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의 법칙

by 김다윗

서원에는 꼭 지켜야 할 원칙이 있다

서원자가 서원을 할 때에 그 바치고자 하는 제물은 하나님 나라의 필요와 관계가 있어야 한다.

한나는 사무엘을 바치고자 했는데 그것은 하나님의 나라에 꼭 필요한 것이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하나님은 실로의 성전의 제사장들을 다 없이하고 새로운 제사장을 두실 것을 계획하고 계셨다.

한나가 바치고자 했던 아들 사무엘은 장차 실로의 성전의 새롭게 세워질 제사장으로 필요한 것이었고 나아가 온 이스라엘을 위한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될 것이었다.

아무거나 바친다고 서원이 되는 것은 아니다

서원하되 예를 들어 ‘술을 끊겠습니다.’라든지 ‘음란을 피하겠습니다.’라는 것 등은 서원으로써 가치가 없는 것들이다. 그것은 자신의 개인적인 것과 관계있는 것들이며 그것들은 마땅히 지켜야 할 것들이기 때문이다.

그런 것들은 일상적인 신앙과 관계가 있는 것들이지 삶을 역전시킬만한 특별한 조건이 되질 못한다.


그리고 또 하나,

_서원에 얽힌 비밀 한 가지

하나님은 사람들을 향하여 서원을 하라고 하신 적이 없다는 사실이다.

이것이 서원 속에 깃든 비밀이다. 그것은 일종의 빨간 버튼이다. 급할 때 누르는 응급 벨이다.

서원은 인생의 극심한 위기를 만난 사람들 편에서 전능자 하나님께 목숨 걸고 내 놓는 히든카드의 일종이다.

그래서 그것은 특별한 사람들만 알고 사용하여 인생을 역전시켰던 비밀이다.

성서의 나타나는 수많은 사람들 가운데서 단지 몇몇 사람들만 그 비밀스런 축복에 도전했고 그들은 모두 다 위대한 성공을 거두었다.

당신도 이 비밀을 알고 용감히 이 위대한 일을 시작한다면 이 21세기의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음은 물론이다.


야곱의 서원

야곱은 아비의 둘째 아들로 태어난 것이 늘 한스러웠다. 그는 단지 몇 초 차이로 태어난 출생 순위로 인해 쌍둥이중의 동생이 되었다는 것을 용납할 수가 없었다.

그는 축복에 관심이 있는 영적인 사람이었다.

그는 그 위대한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받았던 축복을 고스란히 이어 받고 싶었다. 그는 그 위대한 가문의 축복을 누군가와 나누어가져야 한다는 사실을 늘 억울해했다.

그러기에 그는 이삭의 두 번째 아들로 불리우는 것을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그는 자신이 그 축복의 중심에 서기위해 붉은 죽 한 그릇으로 장자권을 흥정할 만큼 열정적인 사람이었다.

그는 드디어 사냥터에서 돌아 온, 시장함으로 정신을 놓칠 뻔한 형으로부터 그 장자권을 사는데 성공한다.

그의 형 에서는 동생이 그렇게도 소중히 여긴 장자의 축복을 산에서 사냥으로 잡은 노루 한 마리보다도 가치 있는 것으로 여기지 않았다.

임종을 앞둔 아버지로부터 그는 형을 대신하여 장자의 축복을 받았다.

형이었던 에서는 자신을 속였다고 분노했지만 야곱 자신은 아버지를 속였을지언정 형을 속이지는 않았다고 고개를 저었다.

그는 항상 자신이 장자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에서가 단 몇 분 만에 먹어치운 죽 한 그릇이었지만 그는 자신이 아버지의 큰 아들이 되기 위한 그 대가를 지불했다고 확신했다.

어머니 리브가도 그 야곱의 주장을 받아 들였다고 나는 생각한다.


난생 처음 집을 떠나다

자신을 죽이려는 형을 피해 어머니가 떠미는 먼 곳의 외삼촌 집을 향해 그는 길을 떠난다. 마을 어귀까지 자신을 배웅하던 그 어머니의 모습이 마지막이 될 줄을 몰랐던 그 아들은 한 번도 얼굴을 본 적이 없는 어머니의 혈육을 찾아서 길을 나섰던 것이다.


야곱이 서원하여 이르되

길을 나선 첫 날 해가 저물어 광야에서 노숙하던 야곱은 꿈속에서 하나님을 만난다.

이른 아침잠에서 일어나 베개로 삼았던 돌을 가져다가 기둥으로 세우고 그 위에 기름을 붓고 그는 서원한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셔서 내가 가는 이 길에서 나를 지키시고 먹을 떡과 입을 옷을 주시어 내가 평안히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게 하시오면 여호와께서 나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요. 내가 기둥으로 세운 이 돌이 하나님의 집이 될 것이요.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모든 것에서 십분의 일을 내가 반드시 하나님께 드리겠나이다(창세기 8장 20절-절).”

난생 처음 아비의 집을 떠나 거처할 곳 없는 나그네가 된 야곱은 노숙자 신세가 되어 당장 먹을 것과 입을 것을 염려해야만 했다.

아무것도 의지할 데가 없는 인생의 미아가 된 그는 하나님께 엎드려 그렇게 광야의 서원자가 되었다.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

어린 시절 그렇게도 아버지의 축복을 송두리째 받고 싶어 했던 소년 야곱은 그 후로 오랜 세월이 흐른 뒤 하나님이 주신 놀라운 축복을 받아 거부가 된 채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그의 할아버지의 축복이 그 아비에게로 이어지고 그 놀라운 복이 자신에게 이어지게 했던 야곱은 오늘 날에도 그의 후손인 이스라엘 백성들의 입에서 하나님을 부를 때 그 자신의 이름도 함께 불리워지는 놀라운 축복의 주인공이 되었다.

말을 다 못할 인생의 시련의 모퉁이에서 올려드린 그의 서원이 그를 이 세상 가장 위대한 축복을 받은 한 사람으로 우리가 기억하고도 남도록 그 야곱을 세워 주었다.


어느 젊은 목사의 서원

그는 삼십대 초반의 목사로서 서울 시내의 아주 큰 교회의 부목사로 사역을 하고 있었다.

갑자기 그 교회의 담임 목사가 소천하게 되어 그 교회의 당회는 그 큰 교회를 이끌 담임목사를 찾지 않으면 안 되었다.

그때 그 교회의 여러 부목사중의 한 사람으로 일하던 그는 하나님께 서원 기도를 드렸다.

“하나님, 만약 저를 이 교회의 담임 목사로 세워주시면 선교사 오십 명을 전 세계에 파송하여 그들을 섬기겠습니다.”

그 젊은 그 부목사는 얼마 후 그 교회의 담임 목사가 되었고 그는 그가 한 서원대로 온 세계에 선교사를 파송하는 교회의 목사로서 오랜 세월을 섬기고 있다.


입다의 서원

길르앗 사람 입다는 위대한 장수였지만 그 아비가 그를 기생에게서 낳았던 자식이었으므로 아비의 이복형제들에게서 버림을 받아 집에서 쫓겨나게 되었다.

그 후 암몬 자손들이 이스라엘을 치려할 때에 이스라엘의 장로들이 큰 장수였던 입다를 불러서 그를 군대의 장관으로 임명하고서 전쟁을 지휘하게 했다.

입다는 암몬 자손을 치기위해 전쟁터로 나설 때에 하나님께 서원을 올려드렸다.

“주께서 과연 암몬 자손을 내 손에 넘겨주시면 내가 암몬 자손에게서 평안히 돌아올 때에 누구든지 내 집 문에서 나를 영접하는 그는 여호와께 돌릴 것이니 내가 그를 번제물로 드리겠나이다(사사기 11장 31절-32절).”

그 후 입다는 암몬 자손과의 전쟁에서 유례없는 승리를 거두고 그들의 항복을 받아내었다.

기쁨으로 가득 찬 입다가 자신의 집으로 돌아왔을 때에 그의 무남독녀였던 딸이 나와 그를 맞았다.

그것을 본 입다는 자신의 옷을 찢고 슬퍼했지만 그는 서원대로 딸을 하나님께 드렸다.


그 서원의 절대성

그 서원의 결과의 참담함을 두고 신학자들은 말들이 많지만 여기서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은 ‘서원의 경솔함’말고도 하나님께 올려 드리는 서원의 엄중함과 결의함을 가슴에 새겨야 한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 서원하거든 갚기를 더디 하지 말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반드시 그것을 네게 요구하시리니 더디면 네게 죄라(신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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