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를 마치고 내려온 나에게 전해온 소식은 생후 오년 칠 개월 되었던 나의 둘째 아들 다윗이 사고로 죽었다는 비보였다.
나는 다음날 그의 장례를 집례하며 슬픔을 당한 한 사람의 설교자로서 회중들 앞에서 소리 내어 울지는 못했지만 지금도 가슴속으로 흐르는 뜨거운 눈물을 막을 길이 없다.
그 후 나의 가족은 아프리카의 선교사로 파송을 받아 한국을 떠났었다.
아들 다윗이 땅에 묻힌 지 꼭 삼년이 되었던 바로 그 날에 아프리카 케냐에서 우리 가정에 한 아들이 태어났다.
난 그 아이의 이름을 또 다시 다윗으로 짓고 그가 태어난 지 한 달쯤 되었던 날에 동료 선교사님들을 모시고 그 아이를 하나님께 바쳐드리는 예배를 드렸다. 그리고 나머지 아이들도 모두 다 그 시간에 나는 한나처럼 하나님께 바쳤다.
그 후론 나는 하나님께 바쳐드린 그 아이들을 ‘나의 아들, 내 딸’이라고 한 번도 부르지 않았다. 그들을 부를 때에 나는 늘‘하나님의 아들’혹은 ‘예수님의 딸’이라는 말을 사용했다.
나와 함께 있는 일곱 명의 하나님의 아이들
나에게는 가장 큰 사명이 있다.
나에게 보내주신 일곱 명의 아이들을 하나님의 말씀대로 잘 양육하는 것이다. 이것은 나에게 가장 중대한 사역이자 사명이다.
하나님의 아이들인 그들이 나와 함께 있어 하나님은 나에게 항상 가장 귀한 것으로 공급해주시고 그 하나님의 아이들을 통해 놀라운 기쁨을 주신다.
나는 그 하나님의 아이들을 통해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질 것을 믿는다.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먹고 건강히 자라나는 그들을 통해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 이루어질 것을 나는 확신한다.
첫째 아들 필립은 프로골퍼가 되기를 위해 날마다 햇볕 내리쬐는 그린 위에서 땀을 흘리고 둘째 아이 다니엘은 성악가가 되기 위해 날마다 그 목소리를 단련한다.
그들은 이미 자신들을 하나님께 드렸으며 십대인 그들은 날마다 성경을 읽고 외우고 그것을 주야로 읊조린다.
필립은 골프보다도 하나님의 말씀을 더 사랑하고 이미 다니엘은 신약 성경을 영어로 다 외운 하나님의 아이가 되었다.
그리고 그 아래의 아이들도 성서의 말씀으로 글을 깨우치고 말씀을 읽고 외우고 그것을 주야로 읊조리며 그 가슴속의 말씀대로 순종하는 것으로 학교 교육을 대신한다.
하나님께 서원했던 우리가 몰랐던 사람들
이 세상 가장 부유하고 존귀했던 왕 솔로몬도 자신의 아들을 낳기 위해 서원을 했었고(잠 31:2) 요나도 큰 물고기 배속에서 잘못을 뉘우치고 서원하는 기도를 올려 생명을 건질 수가 있었을 뿐 아니라 한 나라를 구원하는 도구로 쓰임을 받을 수 있었다(욘 2:9).
뿐만 아니라 위대한 시인의 시편에는 서원이란 단어가 무려 열두 번이나 등장한다.
“여호와여 주의 장막에 머무를자 누구오며 주의 성산에 사는 자 누구오니이까. 그 눈은 망령된 자를 멸시하며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자를 존대하며 그 마음에 서원한 것은 해로울지라도 변치 아니하며(시 15:1,4)”
“대회 중에 나의 찬송은 주께로서 온 것이니 주를 경외하는 자 앞에서 나의 서원을 갚으리이다(시 22:25)”
“감사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며 지극히 높으신 자에게 네 서원을 갚으며(시 50:14)”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서원함이 있사온즉 내가 감사제를 주께 드리리니(시 56:12)”
“하나님이여 내 서원을 들으시고 주의 이름을 경외하는 자의 얻을 기업을 내게 주셨나이다(시 61:5).”
“주께서 왕에게 장수하게 하사 그의 나이가 여러 대에 미치게 하시리이다. 그가 영원히 하나님 앞에서 거주하리니 인자와 진리를 예비하사 그를 보호하소서. 그리하시면 내가 주의 이름을 영원히 찬양하며 매일 나의 서원을 이행하리이다(시 61:8).”
“하나님이여 찬송이 시온에서 주를 기다리오며 사람이 서원을 주께 이행하리이다(시 65:1).”
“내가 번제를 가지고 주의 집에 들어가서 나의 서원을 갚으리니 이는 내 입술이 낸 것이요 내 환란 때에 내 입이 말한 것이니이다. 내가 숫양의 향기와 함께 살진 것으로 주께 번제를 드리며 수소와 염소를 드리리이다(시 66:13-15).”
“너희는 여호와 너희 하나님께 서원하고 갚으라. 사방에 있는 모든 자도 마땅히 경외할 이에게 예물을 드릴지로다(시 76:11).”
“내게 주신 은혜 모든 은혜를 내가 여호와께 무엇으로 보답할까. 내가 구원의 잔을 들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여호와의 모든 백성 앞에서 나의 서원을 여호와께 갚으리로다(시116:12-14).”
“여호와여 나는 진실로 주의 종이요 주의 여종의 아들 곧 주의 종이라 주께서 나의 결박을 푸셨나이다. 내가 주께 감사제를 드리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리이다. 내가 여호와께 서원한 것을 그의 모든 백성 앞에서 내가 지키리로다(시 116:18).”
“여호와여 다윗을 위하여 그의 모든 겸손을 기억하소서. 그가 여호와께 맹세하며 야곱의 전능자에게 서원하기를 내가 내 장막 집에 들어가지 아니하며 내 침상에 오르지 아니하고 내 눈으로 잠들게 아니하며 내 눈꺼풀로 졸게 하지 아니하기를 여호와의 처소 곧 야곱의 전능자의 성막을 발견하기까지 하리라 하였나이다(시 132:1-5).”
지금도 이 세상 곳곳에는 하나님의 위대한 사람들이 끊임없이 서원을 하나님께 올려드리고 이 시대의 역사를 주도하고 있다.
지금 이 시대가 바로 서원의 적기다
어느 시절 어느 때가 안 그랬을까마는 지금 우리가 처해있는 이 시대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서원의 때라고 나는 믿는다.
서원을 통해 당신의 황폐한 삶이 기름진 옥토가 되며 당신을 통해 이 땅을 위대한 때를 맞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