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문학을 지향하며
새벽 안택상
오만방자한 문학으로부터
철저히 기만당하고
휘황찬란한 덧칠예술로부터
냉담하게 외면당한
초라한 대중문화예술
그 틈새 계획되지 않은
사이버공간 통해
자발적으로 형성된
문학과 문화예술의 재구성
당황한 시답잖은 기득권자
걸레문학으로 치부하며
거만한 단절의 벽
더 높이 쌓아갔지만
봇물처럼 터지는
거부할 수 없는 세류
의기의식 느꼈는지
아전인수 격으로
서로서로 눈치 보며
자신의 영역권내 두려는
조잡한 작태 보며
또다시 좌절감 맛본다
얇은 주머니 썰렁하여도
그저 잠자던 시어
행운처럼 찾는 것으로
더없이 만족하며
순수글쟁이 외론 길
운명으로 받아드리며
새벽길 촛불 밝혀
힘차고 당당하게 걸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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