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상승과 하강의 슬픈 이분법
눈에 보이는 것들은
죄다 위에서 아래로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내려온다
사정없이 떨어진다
꽃이 떨어진다
가지가 해에게로 치솟고
봉오리가 꽃잎을 밀어 올리는
봄은 보이지 않는다
보이지 않는 것들이
구름 저 편에 올라간다
꽃이기 보다 봄이길 바라던
당신이 그러했듯이
오르는 것이 있기에
내리는 것이 생긴다
차오르는 슬픔이
눈물을 흘려내듯이
소통과 생존이라는 두 주제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글쓰기를 꿈꿉니다. 서울에서 나고 자라, 제주도와 대전을 거쳐 다시금 서울에서 일과 삶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