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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toA Oct 02. 2016

쉼표

이별이란 말은 없는 거야


너를 보내고 흘린 눈물

검은 한 방울.


마침표가 되어

이제는 미련과 헤어질 시간


차마 씻어내지 못한 눈물

두 방울 세 방울 …


말줄임표가 되어

아직 못다 한 말이 많은데


이내 눈물을 닦으며

흘려보낸 방울, 방울

쉼표가 되어    


반짝이는 정수로

잠시 쉬었다,

다시 만나리




친한 친구들이 군대에 가기 시작할 무렵 쓴 글입니다.

영원한 이별은 없다는 믿음으로 완성한 글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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