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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재우 Mar 06. 2016

3월부터 3월까지

윤상

https://youtu.be/uypQACoP6Bs


3월부터 봄의 태동이 시작된다.

그리고 몇 달을 호령하던 겨울은

3월까지 남은 흔적을 지울 예정이다.


3월은 겨울과 봄의 인수인계 기간.


후련함, 아쉬움, 설렘, 불안정함 등등이

정신을 못 차리게 뒤섞여 바쁘게 시간이 간다.

그 와중에 개나리는, 진달래는

한 마디 상의도 없이

노랗고 붉은 잔에 봄 향기를

그득그득 채워 내겠지.


기왕에 이렇게 된 거, 나는

이 봄에 그냥 흠뻑 취해나 보자

하고 무방비 상태로

4월의 꽃길 속으로 흘러갈 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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