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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정준일

by 박재우

https://youtu.be/NJDgSChZlPg


한국사람이라면

도심의 높은 곳에서 읊조리는 단골 멘트가 있다.

"저렇게 아파트가 많은데, 어째 내집 하나 없냐?"


슬프고 힘빠지는 일이다.

하지만 그보다 더 절박한 일이 있다.

"이 수많은 사람 중에 내 마음 붙일 사람 하나가 없다니..."


우리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스치며 산다.

그중에

온전히 믿고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상대는 얼마나 될까?

아니, 그런 사람이 있기는 한가?

만약 있다면 정말 고마운 일이다.

아파트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 중에서

나를 위해 존재하는 한 사람.

만남과 관계 자체가 기적 같은 일이다.


오늘 하루는

그 기적에 감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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