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t Metheny
자리를 털고 일어난 아침.
하루의 에너지를 모두 털어넣은
우유 한 잔을 따른다.
시원하게 들이켜고
일상을 향해 한 걸음 내딛는다.
온몸에 생기가 돈다.
문밖을 나서니 쏟아지는 햇살!
하루의 바람들을 모두 털어넣은
햇살 한 자락이 비친다.
시원하게 들이켜고
기분 좋은 일들을 떠올린다.
입가에 웃음이 흐른다.
어제가 어떻게 끝났는지는 상관없다.
이미 지나간 하루니까.
습기에 눅눅해진 이불처럼
저 따뜻한 햇살에 말려 버리면
다시 뽀송한 새 하루가 시작되는 거다.
햇살처럼 환한 하루,
이제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