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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vers Of Love

Lisa Ekdahl

by 박재우

https://youtu.be/Pw4I0kTXbEc


뻘 속의 바지락이 삶아지는 가마솥 더위.


폭염특보를 알리는 긴급재난문자를 받고 보니,

아무것도 격렬하게 하고 싶지 않다.

그저 이 더위가 빨리 지나가길 바라고 버틸 뿐...


온몸의 세포가 축축 쳐져

일상의 활기도 이불을 깔고 누운 상태다.


그러고 보면 우리는 환경의 영향을 참 많이 받는다.

더우면 더워서 하기 싫고

추우면 추워서 못하고 만다.


그런 우리가 신이 나서 무언가를 하게 될 때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할 때!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폭염에 쏟아지는 땀방울도 ‘사랑의 강물’이 된다.


졸음이 폭포처럼 쏟아지는 오후.


음악을 들으며

‘사랑의 강물’ 위를 둥둥

떠다니는 상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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