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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 그 쓸쓸함

허성안

by 박재우

https://youtu.be/-eT0x67ASMM


사람들은 이제 가을이 왔다고 한다.

이미 아침저녁 바람이 전과 다르다면서.

감이 나지 않는다.

하지만 언제나처럼

가을은 불시에 찾아오겠지.


그렇게 준비 없이 맞게 되는 가을,

낭패다.

일상의 가지에 매달린 감성의 이파리들이

일시에 떨어져 내린다.

낙엽이 바스락 거릴 때마다

떠오르는 기억들, 그리고 사람들...


분명 올해도

가을은 그렇게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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