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포슬포슬 하얀 눈 내려와
세상의 온갖 험한 모서리를
보드랍게 감싸 안는 밤
함초롬히 그리운 마음 접어
정다운 친구에게 보낸다
올 한 해도 참으로 애썼다
새해에는
어여쁜 꽃처럼 해사하고
윤슬처럼 반짝이는
잔잔한 기쁨이 넘치기를 빈다
아프지 말고 무탈하게
되새길 추억들을 차곡차곡 쌓으며
도란도란 오래도록
우리의 이야기 이어 가자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보내며
흰 눈 같은 친구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한다.
memory 최호인의 브런치입니다. 여행과 추억을 다듬어 기록하고 문학으로 승화시키려고 노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