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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노라면 May 02. 2018

사유리 트윗글

사노라면의 붓끝에 시를 묻혀 캘리한조각

남북 정상회담으로 가슴 벅찼던 역사적인 금요일이 지나고, 흐뭇함에 곱씹어 보는 주말을 보내고, 이제는 조금은 차분하게 정리하고 계획하고 신중하게 앞으로 나아가는 그런 월요일 아침입니다.


역사적인 사건이지만, 짧은 시간에 급변하는 상황을 두고, 여러가지 의견들이 있습니다.

당연히 성급해서도 안되고 들떠서도 안되지요.

그렇다고 머뭇거리며 앞뒤만 재서도 안될 일입니다.

모두가 머리를 마주하고 힘을 합쳐서 평화로운 세월을 아이들에게 물려주는데 역할을 해야 하겠지요


워낙 큰 일이다보니 여러 의견들도 많습니다.

인터넷 세상엔 더 많은 이야기들이 오고 가지요

그러다보니 페이스북이니 트윗에서는 자신의 의견들을 열심히 이야기하고, 또 그걸 가지고 이야기들도 많이 나옵니다

뭐 개인의 사상과 생각이야 개인의 의견이니 뭐라 할거는 없지만, 공공연히 페이스북이나 트윗에 올리는건 딱히 혼잣말이라 하기는 어렵기도 하지요

그만큼 트윗이나 페이스북은 구설수에 오르는 일도 많구요.

SNS는 인생의 낭비라는 말도 그래서 나온거겠지요.


그런 구설수 많은 트윗에서도 가끔 좋은 이야기들이 보입니다

그 중 방송인 사유리의 트윗들이 모음으로 돌아다닙니다.

엉뚱 발랄한 성격의 반전으로, 생각해볼만한 여러 이야기들을 쓰는 방송인이죠.

속 마음은 어떨지, 어떠한 사람인지, 만나본적없고, 이야기 해본적은 없지만

써 놓은 트윗에는 공감하는 부분이 있어 몇 글자 적어보았습니다


특히 ‘널 쉽게 판단하는 사람한테 네가 뭘 아냐고 묻고 싶은 만큼, 남을 판단할 때 내가 뭘 아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라’ 라는 구절을 보면서,

쉽게 남을 판단하고, 적은 정보로 섣불리 남을 판단하는 요즘의 우리들의 모습에 좋은 경구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자극적인 기사 제목으로 무조건 한 사람을 판단하지는 않는지,

앞뒤 정황 모르고 짧은 편집 화면만으로 성급하게 판단하지는 않는지,

짧은 순간의 선입견으로 스스로 먼저 인연을 막고 있지는 않는지,

나 스스로도 알지 못하면서 섣불리 남을 판단하고 있지는 않는지,

조심히 반성해보고, 뒤돌아 보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세상 모든이들의 평화롭고 활기찬 오늘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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