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오병이어

사노라면의 붓끝에 시를묻혀 캘리한조각

by 사노라면
1532840974895.png
1532836922030.png

여기 보리빵 다섯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진 아이가 있습니다만 저렇게 많은 사람에게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그러자 예수님께서 '사람들을 자리잡게 하여라'하고 이르셨다.


요한 6.9~10

------------------+++++++

오늘의 복음말씀 중 오병이어의 기적을 묵상해봅니다.

수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주신 오병이어의 기적을 생각하며 그들을 배부르게 해주시기전에

그 분께서 이야기 하신 구절을 생각해봅니다.


' 사람들을 자리잡게 하여라'

자리잡음.

자리를 잡는다 함은, 어떤 일을 하기위한 가장 중요한 몸과 마음의 자세일겁니다.

식사를 하던, 일을 하던, 공부를 하던,

그 시작을 위한 기초는 '자리 잡음'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은총같은 오병이어의 기적을 행하시기전 말씀하십니다.

'자리를 잡아라'

은총의 말씀으로 우리의 삶을 배불리시기전에

그 은총을 받을 마음과 몸의 자리잡음을 이야기 하십니다.


과연 나는, 오늘 어떠한 모습으로 자리를 잡고 있을까요.

항상같은 은혜와 은총의 뿌려짐 안에서

과연 그것을 보고 받아 먹을 몸과 마음으로 자리 잡고 있을까요.

시선은 쾌락을 좇고, 몸은 편안함을 취하며,

과연 주시는 빵과 물고기를 받아먹을수 있을까요.


오늘, 오병이어의 기적을 묵상하면서,

단단히 자리잡은 마음의 굳건함을,

흔들림 없는 마음의 순수함을,

받아 넣을수 있는 마음의 비워짐을

남겨진것을 모아 담을줄 아는 마음의 여유를 묵상해봅니다.

세상 모든이들의 단단한 자리잡음을 기원합니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월식 - 강연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