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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노라면 Feb 05. 2021

문화 훔치기

사노라면의 붓끝에 시를 묻혀 캘리 한 조각

김치를 자기네가 원조라 해도,
한복이 자기네꺼라해도,
참 이상한 사람들일세.. 하고 넘어가려 했는데 안 되겠네요.

이젠 설날도 자기네 춘절을 카피한 거라는 트윗도 돌린다 합니다.
새해 첫날 맞이도 자기들만 했던 건지 어처구니가 없네요.

그리고는 트윗에 우리나라를 겨냥하여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
'.... 주권과 문화가 없는 나라는 표절에만 의존할 수 있습니다... A country without sovereignty and culture can only rely on plagiarism. '

말은 맞는 이야기다 싶어서 그대로 돌려서 이야기해주고 싶네요.
그래서 거울에 옮겨 적어 보았습니다.

뭐가 그리 불안한 건지
뭐가 그리 질투가 나는지
참 가진 땅덩어리에 비해 가진 마음은 작다 싶은 나라가 하나 있습니다...

뜬금없이 열 받는 오후.
-사노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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