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사노라면 Mar 11. 2021

수업료

사노라면의 붓끝에 시를 묻혀 캘리 한 조각

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어떤 형태로든 그 비용을 지불하고, 어떤 일이든 그 대가를 지불합니다.
종종 비용을 아껴보려 이리저리 발품을 팔면 잘 되는 경우도 있지만, 힘만 더 들고 비용도 그리 크게 차이 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오히려 어설프게 혼자 하다 보면 큰 비용과 시간을 지불하게 되기도 하지요.
이런 경우에 우린 '수업료를 냈다'라고 합니다.

세상엔 공짜가 없단 이치를,
적당한 가격엔 정당한 이유가 있다는 이치를,
싼 게 비지떡이란 지혜를 배우는데 들어간 '수업료'입니다.

세상엔  다양한 형태의 수업료가 있습니다.
공짜로 배우는 게 없고, 비용이 지불되어야 하는 것이죠.
배움의 가격은 그 가치가 필요한 사람들마다 다릅니다. 그 배움이 필요 없는 이들에겐 터무니없이 비싼 쓸데없는 가르침일 수도 있고, 그 배움이 필요한 이들에겐 어떤 비용도 나름대로의 가치가 있듯이 말이지요.

역설적으로 싼 비용을 치른 배움은 싼 배움이고, 비싸게 치르고 배운 교훈은 귀한 교훈입니다.
삶의 모든 경험이 그렇고,
삶의 모든 배움이 그렇습니다.

살아가며 우리가 겪고 배우는
그 모든 과정이,
그 모든 경험이,
그 모든 비용이,
부디 우리의 삶의 여정을 지혜로이 헤쳐 나가기 위한 귀한 나침반이 되어주길 기대합니다.

세상 모든 이들의 지혜로운 삶을 응원합니다.
-사노라면

매거진의 이전글 안아주기 - 나호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