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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노라면 Aug 12. 2018

일어나 먹어라 갈길이 멀다 - 열왕기

사노라면의 붓끝에 시를묻혀 캘리한조각

일어나 먹어라 갈 길이 멀다

열왕기 상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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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긴 인생길입니다

때론 게으르게

때론 서두르며

그렇게 긴 순례길을 걸어갑니다


긴 여정에 잠시 머뭇거리는 게으른 아침에

당신은 이렇게 조용히 나를 깨워주십니다

'일어나 먹어라. 갈 길이 멀다'


긴 인생길에 가장 고픈것은

당신이 주실 은총이고

당신이 주실 지혜이고

당신이 주실 말씀입니다.

그 먼길 떠남을 챙겨주시는 어머니의 손길로

당신은 준비하신 말씀을 건네며 말씀 해주십니다

'일어나 먹어라 갈길이 멀다 '


바라옵건데

세상의 여정에 지쳐 힘들때

당신이 주신 말씀으로

당신이 주신 지혜로

당신이 주신 은총으로

당신 닮은 길을 향한 작은 발걸음을

내딛는 용기를 내게 하소서.


세상 모든길의 배고픈 영혼에

당신의 빵이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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