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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노라면 Aug 11. 2018

뭉게구름

사노라면의 붓끝에 시를묻혀 캘리한조각

이 땅이 끝나는 곳에서

뭉게구름이 되어

저 푸른 하늘 벗삼아

훨훨 날아 다니리라


이 하늘 끝까지 가는 날

맑은 빗물이 되어

가만히 이 땅에 내리면

어디라도 외로울까

이 땅의 끝에서 모두 다시 만나면

우리는 또 다시 둥글게 뭉게구름 되리라


노래 뭉게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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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어느곳이라도,

몸에 느껴지는 온도만 뺀다면

온통 하늘은 멋진 그림입니다.

곳곳의 뭉게 구름은 어릴적 툇마루에서

마냥 바라만보던, 온갖 모양으로 변하는 마술그림 그대로입니다.

뭉게 구름을 보면 자연스레 이 노래가 흥얼거려집니다

이 땅의 끝까지,이 하늘 끝까지,

뭉게구름으로 날아 비가 되어 가만히 이땅에 내리면,

그렇게 우리 다시 만나 뭉게 구름이되면

어디라도 외롭지 않다합니다.


태풍마저 반갑게 기다려지는 뜨거운 여름.

그나마 하늘에 둥실 떠있는 뭉게구름이

잠깐의 동심어린 친구가 되어주는 오늘입니다.

뭉게 구름처럼 반가운 모습으로,

이 땅의 어느 하늘아래에서

이 시간 함께 할 여러분을 기억합니다.

모든분들의 건강하고 평화로운 하루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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