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꽃으로 문지르는 가슴이기에 - 서정주
사노라면의 붓끝에 시를 묻혀 캘리 한 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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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여. 비가 개인 날은 하늘이 왜 이리도 푸른가. 어데서 쉬는 숨소리기에 이리도 똑똑히 들리이는가.
무슨 꽃으로 문지르는 가슴이기에 나는 이리도 살고싶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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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주 - 무슨 꽃으로 문지르는 가슴이기에 나는 이리도 살고싶은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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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저녁 바람이 선선해지더니 어제는 종일 내린 소낙비로 공기마저 청량해졌습니다.
구름 사이의 하늘은 더욱 푸른빛이 돕니다.
제목만으로도 가슴이 두근거리는 서정주 님의 시 구절을 그려봅니다.
' 무슨 꽃으로 문지르는 가슴이기에 나는 이리도 살고 싶은가'입니다.
시인의 이야기처럼,
비가 개인 하늘은 푸르기만 합니다.
그 하늘 아래 서 있자니, 어느 가슴의 숨소리가 똑똑히 들리는 듯합니다.
꽃으로 문지른 그 가슴에선,
어떤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까요.
어느 꽃으로 문지른 가슴이기에
이 세상에
나는 이리도 살고 싶을까요.
세상 어느 가슴 하나 꽃 멍들지 않은 마음 있을까요
세상 어느 가슴 하나 꽃 향 가득하지 않은 가슴 있을까요.
꽃물들은 가슴으로
그렇게 또 한 세상 살아갑니다
꽃향 배인 가슴으로
그렇게 또 한 세월 이겨냅니다.
비 개인 오후,
세상 모든 꽃 향 가득한 가슴들의 아름다운 시간을 응원합니다
- 사노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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