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사노라면 Aug 22. 2021

너희도 떠나고 싶으냐 - 요한복음

스테파노의 겨자씨 묵상 한 톨

요한복음 6.67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열두 제자에게, “너희도 떠나고 싶으냐?” 하고 물으셨다.

68 그러자 시몬 베드로가 예수님께 대답하였다.

“주님, 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

69 스승님께서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이라고

저희는 믿어 왔고 또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


당신은 묻습니다.

'너희도 떠나고 싶으냐'


당신이 주신 세상에서

인간들의 욕심이

인간들의 욕망이

인간들의 형식이

인간들의 교만이

당신이 주신 말씀을 가릴 때

당신은 묻습니다

'너희도 떠나고 싶으냐'


말씀을 의심하는 자가

나의 모습임을 부정하고 싶을 때

당신은 묻습니다

'너희도 떠나고 싶으냐'


세상에의 교만이

우리의 눈앞을 가릴 때,

세상에의 욕심이

우리의 어깨에 가득할 때,

당신이 지고 가신 십자가보다

천국을 향한 사다리에

더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 때,

지금,

당신이 던지신 질문을 묵상합니다.

'너도 떠나고 싶으냐'


그리하여 나의 기도엔

이런 대답을 하게 하소서.

'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

당신 외에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당신 닮은 길에

당신 닮은 십자가를 메고

저희가 당신 말고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


세상 모든 이들의 평화로운 시간을 기원합니다.

- 사노라면 스테파노


#캘리그라피 #사노라면 #캘리

 #illustration #calligraphy #손글씨 #손그림 #일러스트 #감성에세이 #시  #수묵일러스트 #책 #소설 #영화 #예술 #korea #art #artwork #묵상 #가톨릭 #묵상캘리 #요한복음

매거진의 이전글 성모송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