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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라면
Oct 24. 2021
기쁜 소식을 전하는 이의 발 - 로마서
스테파노의 겨자씨 묵상 한 톨
로마서 10.14
그런데 자기가 믿지 않는 분을 어떻게 받들어 부를 수 있겠습니까?
자기가 들은 적이 없는 분을 어떻게 믿을 수 있겠습니까?
선포하는 사람이 없으면 어떻게 들을 수 있겠습니까?
15 파견되지 않았으면 어떻게 선포할 수 있겠습니까?
이는 성경에 기록된 그대로입니다.
“기쁜 소식을 전하는 이들의 발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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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학교에서 나눠 준 상장을 받은 날이면 집으로 가는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상장을 넣어 둔 가방을 쥔 손이 바쁘게 흔들립니다. 그 어린 마음에도
상장받은 기쁜 소식을 자랑하고 칭찬받고 싶었을 겁니다.
작은 상장 하나에도 마음이 그럴진대, 신앙의 기쁨을 발견한 이의 발걸음은 얼마나 가벼웠을까요. 그 마음을 전해주러 뛰어가는 이의 발은 얼마나 아름다울까요.
어떤 종교이든, 각자의 신앙에서 깨달음을 발견한 마음은 축복받은
마음일 겁니다.
사람들이 사는 세상에서,
사람이 만든 믿음이 더 커지고,
사람이 만든 규율이 더
조여 오고,
그렇게 사람에 의해 만들어진 죄악에
더 가슴 아픈 시기에,
조용한 마음으로 참 믿음을 묵상합니다.
어지러운 세상에 침묵하심을 묵상합니다.
그 침묵 중에 주실 말씀을 듣고
맨발로 뛰어나갈 그 순간을 기도합니다.
세상의 모든 신앙이,
세상의 모든 믿음이,
누군가의 흔들리는 마음 사이에서
곧은 기둥으로 자리하길 기원해보는 조용한 아침입니다.
세상 모든 이들의 평화를 기원합니다
- 사노라면 스테파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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