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라면의 붓끝에 시를묻혀 캘리한조각
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요한복음 6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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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권위와 욕심과 세습과 욕망에 실망할때,
세상의 교리와 형식과 교훈과 글귀들을 듣기 거북해 할 때,
당신은 묻습니다
'너희도 떠나고 싶으냐'
말씀 하시는 '너희 가운데 믿지 않는자'가
나의 모습임을 부정하고 싶을 때
당신은 묻습니다
'너희도 떠나고 싶으냐'
어쩌면 지금이,
세상의 권위와 욕심과 교만이
주렁주렁 우리의 앞길에 늘어져 있는 지금이,
성전을 부수라던 당신을 기억하며
당신이 계심을 깨닫는 시간입니다
당신께 더 가까이 갈수있는 시간입니다.
조용히 되뇌일 수 있는 기도는
'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
당신 외에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당신 닮은 길,
당신 닮은 십자가를 메고
'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
스테파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