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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노라면 Aug 26. 2018

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 요한복음

사노라면의 붓끝에 시를묻혀 캘리한조각

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요한복음 6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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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권위와 욕심과 세습과 욕망에 실망할때,

세상의 교리와 형식과 교훈과 글귀들을 듣기 거북해 할 때,

당신은 묻습니다

'너희도 떠나고 싶으냐'

말씀 하시는 '너희 가운데 믿지 않는자'가

나의 모습임을 부정하고 싶을 때

당신은 묻습니다

'너희도 떠나고 싶으냐'


어쩌면 지금이,

세상의 권위와 욕심과 교만이

주렁주렁 우리의 앞길에 늘어져 있는 지금이,

성전을 부수라던 당신을 기억하며

당신이 계심을 깨닫는 시간입니다

당신께 더 가까이 갈수있는 시간입니다.


조용히 되뇌일 수 있는 기도는

'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

당신 외에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당신 닮은 길,

당신 닮은 십자가를 메고

'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


스테파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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