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초기화

사노라면의 붓끝에 시를 묻혀 캘리 한 조각

by 사노라면

사용하던 휴대폰을 초기화했습니다.

글을 쓰고 올리는 작업을 주로 휴대폰으로 하고 있는데, 얼마 전부터 사진이 안 올라갑니다.

정확하게는 선택할 사진 목록이 아예 뜨지를 않습니다.

그러니 글을 써 놓고는 다른 기기로 글을 옮기고 사진을 전송해서 첨부해야 하니 여간 불편한 게 아닙니다.


다른 SNS 앱에선 이런 현상이 없는데 네이버 포스트에서만 이러니 난감합니다.

몇 번을 앱을 깔고 지우기를 반복하다가 고객센터에 문의를 해도 별 이상은 없다는 기본적인 답변만 옵니다.


뭔가 내 폰의 다른 기능과 어찌하다 앱이 충돌이 생긴듯한데 뭔지 찾지를 못하겠네요.

그래서 고민 끝에 휴대폰을 초기화했습니다.


한 번씩은 해보셨겠지만 휴대폰을 한번 초기화할라치면 일이 많습니다.

각종 앱의 재 설치며, 앱마다 다시 인증 작업을 해야 합니다. 특히 금융 관련 앱은 몇 개씩 깔린 앱에 재인증이 여간 번거로운 게 아닙니다.

주소록이며 데이터들을 그대로 가져온다고 가져오지만 어찌하다 보면 누락되어 사라진 데이터들도 생깁니다.

함부로 초기화하기엔 손이 많이 가는 일입니다

초기화할 때마다 느끼는 일이지만 참 번거로운 일입니다. 다시는 하고 싶지 않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어젯밤에 재설치를 하고 작동이 잘 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 작업을 하고 글을 올리려 보니 또 똑같은 증상이 되풀이됩니다.

초기화에 대한 다른 이야기를 쓰려다가 기가 차고 답답해서 그냥 푸념만 늘어놔 봅니다.


또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 다시 초기화를 해야 할지 고민 좀 해봐야겠습니다.


일단 기계와의 전쟁이 끝나면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사노라면

keyword
이전 07화의자 - 이정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