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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이샌드 효과

사노라면의 붓끝에 시를 묻혀 캘리 한 조각

by 사노라면

바바라 스트라이샌드 (Barbra Streisand) 라는 가수가 있습니다.

다양한 음악과 영화로, 그리고 개성있는 외모로 우리에게 익숙한 미국의 가수이자 배우이죠.

저는 이 가수가 연기 한 스타탄생이란 영화가 기억에 남네요.


이 가수의 집이 캘리포니아 해안 근처 말리부라는 경치 좋은 곳에 있었나 봅니다. 그런데 미국의 어느 사진작가가 해안 사진 기록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해안가에 집이 있던 바바라는 자신의 사생활이 노출될까 봐 항공사진 삭제를 요청하는 소송을 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그 소송이 알려지며 세간의 주목을 받아 집이 더 노출되는 결과를 맞이했답니다.


여기서 '스트라이샌드 효과'라는 말이 생겨났습니다.

미디어의 정보를 삭제, 검열하려는 시도가 오히려 역효과를 일으키는 현상을 말하지요.


며칠 사이 부쩍, 어느 방송국의 예정된 프로그램을 방송 중지를 하니 마니하며 시끄럽습니다.

스트라이샌드 효과라는 어려운 단어가 여기저기서 나오길래 뭔가 찾아봤더니 이런 상황입니다.

바바라 스트라이샌드라는 유명인이 관련된 이런 용어가 있는지 이제야 알았네요.


얼마 전 포스팅 한 '리플리 신드롬'부터 이번의 '스트라이샌드 효과'까지 다양한 심리 용어를 한 명의 삶에서 읽을 수 있다니 참 요지경 같은 일입니다.


그나저나 오늘 tv 방송, 심리학 분석이 적중할는지 궁금합니다.


세상 모든 낮은 곳에 공정과 정의가 실현되길 기원합니다- 사노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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