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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노라면 Mar 14. 2022

네가 어디에 있든 - 스물다섯 스물하나

사노라면의 붓끝에 시를 묻혀 캘리 한 조각

일어나기 힘든 아침이 있습니다.

나서기 싫은 출근길이 있습니다.

뛰다가 휘청 무릎이 꺾이는 날이 있습니다.

열심히 해도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시간들이 있습니다.

지친 몸을 끌고 들어와 누워도 잠도 오지 않는 날도 있습니다.

나도 모르게 절망의 문 언저리를 바라보게 될 때,

눈물조차 나지 않는 울음이 목구멍에 간질거릴 때,

이 한 마디가 퍼뜩 눈을 뜨게 합니다.


'네가 어디에 있든

네가 있는 곳에

내 응원이 닿게 할게

내가 가서 닿을게'


비록 가 닿지 못해도

비록 들리진 못해도

어디에 있든

무엇을 하든

어느 하늘 아래에서 열심히 걷고 있을

당신을 응원합니다.

어느 골목 모퉁이에서 잠시 기대어 쉬고 있을

당신의 지친 마음을 위로합니다.


세상 모든 이들의 힘찬 오늘을 응원합니다

-사노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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