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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노라면 May 10. 2022

별이 된 그들

사노라면의 붓 끝에 시를 묻혀 캘리 한 조각

5월의 첫 주가 바쁘게 지나갔습니다.

어린이날이며 어버이날이며, 부처님 오신 날까지 해서 5월은 마음이 바쁜 달입니다.

마침 날도 좋고, 하늘도 푸르고 해서인지 길거리엔 사람들이 많아집니다. 마치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가는듯한 들뜬 마음이 들기도 하고요.


그 바쁜 시간 속에서 안타까운 소식도 들려옵니다.

강수연 배우와 김지하 시인과 이외수 작가의 영면 소식입니다.

모두들 각자의 다양한 모습으로 나의 젊은 어느 한 시절, 버석하기만 하던 가슴을 뛰게 하던 분들입니다.


목청껏 외쳐 부르던 '타는 목마름의 기억'도,

깜깜한 영화관 안에서 숨죽이며 마주하던 그 모습도,

시원한 글 줄기로 갈증을 풀어주던 책장도,

이제는 그들을 만나려면 저 하늘에 반짝이는 별을 찾아야 할 듯합니다.


군데군데 비어있던 하늘에 새 별이 채워집니다.

그렇게 별이 되어 빛나는 그들,

평화로운 곳에서 반짝이는 별로 영원하시길 기원합니다.

내 청춘의 한 시절을 같이 했던 고마운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세상 모든 이들의 평화로운 시간을 기원합니다.

-사노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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