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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노라면 Jul 04. 2022

관계 - 이기주

사노라면의 붓 끝에 시를 묻혀 캘리 한 조각

관계 -

인생은 작은 오해와 인연을 맺거나 풀어가는 일이라는 말이 있다.

다만 인생이라는 강은 단번에 건너뛸 수 없다. 사귐도 그렇다. 크고 작은 돌을 내려놓고 그것을 하나씩 밟아가며 이쪽에서 저쪽으로 차근차근 건너가야 한다. 삶과 사람사이에 디딜 곳이 없다고 조급할 이유가 없다. 어차피 인생과 관계는, 만드는 것이 아니라 쌓는 것이다.


이기주 앤솔로지 '사랑은 내 시간을 기꺼이 건네주는 것이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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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갠 하늘이 뜨겁게 달구어집니다.

이젠 부는 바람조차 뜨겁습니다.

그렇게 여름의 한복판으로 달려갑니다.

그 여름의 가운데에서 이기주 작가의 글 한 구절을 그려봅니다.


그렇습니다.

인생은, 관계는 그렇게 쌓아가는 겁니다.

서로의 믿음을 쌓고,

서로의 정을 쌓고,

서로의 마음을 쌓고,

서로의 시간을 쌓으며

그렇게 살아감이겠지요.


서로의 인생의 강 사이에

돌 하나 툭 무심하게 내려놓으며 걸어오는 그가,

내 시간에 고운 눈빛 하나 조용히 얹어주는 당신이 소중합니다.

그 인생이 소중합니다

그 관계가 감사합니다.


매일의 짧은 주절거림에 시간을 얹어주는, 독자 여러분들의 돌 하나 쌓음에 감사합니다.


세상 모든 이들의 평화를 기원합니다.

- 사노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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