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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노라면 Jul 30. 2022

메타 - 거대 플랫폼의 횡포

사노라면의 붓 끝에 시를 묻혀 캘리 한 조각

언젠가 sns의 절묘한 광고노출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습니다.

내가 무슨 제품에 대해 검색을 하면 틀림없이 그 제품에 대한 광고가 다른 프로그램에도 뜨는 것이죠. 심지어 대화로만 이야기를 해도 그 광고가 뜰 땐 우연치고는 섬뜩한 느낌마저 들곤 했었습니다.


그런 게 그게 우연이 아니라 고도로 발달된 플랫폼사의 정보 수집 기술 덕분이었네요.

휴대폰에 프로그램을 설치할 때 알게 모르게 동의한 권한을 통해 우리 생활의 모든 데이터를 수집한 후, 그 정보를 판매하여 광고가 뜨게 되는 거죠


유명한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회사의 이름이 메타 Meta입니다.

이 회사가 의무적으로 개인의 정보를 대놓고 수집하겠다고 강행하다가 우여곡절 끝에 어제 취소를 했다 합니다. 뭐 공짜로 쓰는 프로그램이니 광고 수익은 있어야겠다 싶지만 무조건적인 정보 수집은 도를 넘은듯합니다.

이번의 강제조항은 잠시 중지했지만 그간의 광고 수집 행태는 그대로 지속될 겁니다.


딱히 인스타에 자랑할 일도 그리 없고, 인 스타 그랜으로 사업할 일도 없고, 몇 번의 해킹 시도로 계정관리가 번잡스럽기도 하고, 페이스북은 안 하니 이참에 인스타 계정을 지울까도 잠깐 고민해 봅니다.


단지 인스타 페이스북의 메타만 그럴까요.

구글도 그렇고, 네이버도 그렇고, 카카오도 그렇겠지요.

그 거대 플랫폼의 절묘한 사업 시도를 어찌 다 피해 갈 수 있을까요.

그저 이리 때 되면 저항하고 투덜대고 다른 것 찾아보는 게 우리네 일이지요.


모든 플랫폼에서 내 계정을 살려둘 때까지, 세상 모든 이들의 평화는 계속 기원하겠습니다

-사노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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