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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노라면 Aug 10. 2022

안녕들 하신지요

사노라면의 붓 끝에 시를 묻혀 캘리 한 조각

비가 너무 온다 싶더니만 온통 물난리 소식입니다.

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다 싶게 보이는 곳마다 또 물에 잠겼습니다.

이런저런 물난리 소식엔 붓끝에 비 이야기를 얹는 것조차 힘듭니다.


다들 안녕하신지요

다들 무탈하신지요.

혹여 심란한 상황이 되었다면 그저 안타까운 마음에 작은 위로의 말 보태봅니다.


지금은 하늘이 잠시 갠 듯합니다. 내일 또 비가 올라온다는 예보가 무색하게 하늘은 언제 비를 쏟았느냔 듯이 무심하게도 파랗기만 합니다.

쏟아져야 할 것은 평화인데,

우리를 적셔야 할 것은 사랑인데,

세상사가 꼭 그리 호락호락하진 않나 봅니다.


잘 견뎌 보자고요

잘 넘겨 보자고요

다들 무탈하게

다들 건강하게

스스로 잘 돌보고 챙기며 이겨내 보자고요


물난리 속에 모두들 안녕하시길 기원합니다

-사노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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