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잡을 칼은 ... 할계언용우도
사노라면의 붓 끝에 시를 묻혀 캘리 한 조각
재벌집 막내아들이란 드라마가 있습니다.
우리가 종종 상상하던, '과거로 돌아간다면 그 땅 사놓는 건데...'의 판타지를 우리가 아는 사실과 잘 버무려놓은 기발한 상상력의 웹 소설을 각색한 드라마랍니다.
드라마를 보던 중에 이 구절이 눈에 띄어 그려봅니다
'割鷄焉用牛刀(할계언용우도)' 닭을 잡는 데 어찌 소 잡는 칼을 쓰는가라는 뜻으로 인재의 등용에 관해 논어에 나오는 문장입니다.
인재가 그 그릇의 크기에 따라 쓰임은 하나의 사회가 구성되어 효율적으로 운용되는지 판단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닭 잡는데 소 잡는 칼을 쓰는 건 비 효율적이긴 해도 일의 진행에 문제는 없을 겁니다.
오히려 문제인 건 소 잡는데 닭 잡는 칼을 들고 덤비는 거죠.
더 황당한 문제는 자기가 뭘 잡아야 할지도 무슨 칼을 가지고 있는지도 모르는 칼잡이일겁니다.
정치 이야기 아닙니다
그저 드라마 이야기입니다.
소고기 먹을 땐 스테이크 칼이 제격입니다.
세상 모든 이들의 평화로운 하루를 기원합니다 -사노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