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닭이 있겠지요

사노라면의 붓 끝에 시를 묻혀 캘리 한 조각

살다 보면 별별 일이 다 생깁니다.

그중엔 도저히 이해 못 할 일도 많습니다. 사람 사이에서도 생기고, 자연 현상으로도 생깁니다.

도대체 왜 저럴까 하는 일들이 말이지요.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세상 모든 현상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몸이 안 좋으면 그 원인이 있고,

마음이 안 좋으면 그 까닭이 있습니다.

저 사람이 저런 데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세상에 이유를 알고 나면 이해 못 할 일은 없습니다.

다만, 우리가 그 이유를 다 알 수도 없고, 굳이 이유까지 알아가면서 타인을 이해하고 싶지는 않은 게죠.

또 그래야만 하는 규정도 없고요.

결국은 내 마음입니다.

세상만사 모든 현상은 이유가 있음이고, 그를 이해하고 안 하고는 나의 마음입니다.

그렇게 보면 세상사 어려울 일 하나 없습니다. 이해 못 할 일 하나 없습니다.

그저 내 마음 가는 대로 열어 볼 일입니다.

그러다 보면  그 모든 것이 오늘이 행복할 이유가 되기도 하고,

오늘이 평화로울 까닭이 되기도 하겠지요.

그렇게 오늘 하루 세상 모든 이들의 평화를 기원해 봅니다 -사노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