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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노라면 Apr 23. 2023

저희와 함께 묵으십시오

스테파노의 겨자씨 묵상 한 톨

루카 24. 29

그러자 그들은 “저희와 함께 묵으십시오.

저녁때가 되어 가고 날도 이미 저물었습니다.” 하며 그분을 붙들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그들과 함께 묵으시려고 그 집에 들어가셨다.

30 그들과 함께 식탁에 앉으셨을 때, 예수님께서는 빵을 들고 찬미를 드리신 다음

그것을 떼어 그들에게 나누어 주셨다.

31 그러자 그들의 눈이 열려 예수님을 알아보았다.

그러나 그분께서는 그들에게서 사라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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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을 떼며 당신께 청합니다

'저희와 함께 묵으십시오'


세상은 어지럽고

성전은 허물어지고

믿음은 흐려지고

신앙이 혼란할 때

빵을 떼며 당신께 청합니다

'저희와 함께 묵으십시오'


저희와 함께 하시어

주신 살을 흩트리고

주신 피를 흘려버린

저희의 어리석음을 꾸짖으시고

다시 빵을 떼시어

세상에 다시 평화를 주고

사람에게 바른 믿음을 알려주시고

어두운 곳엔 빛을 밝히시어

무너진 성전 사이로

내 마음속 단단한 성전을 짓길

청하옵니다


어두운 밤

다시 당신께 청하오니

'저희와 함께 묵으십시오'


저희와 함께 묵으십시오 - 사노라면 스테파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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