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사노라면 Apr 30. 2023

우리는 어떻게 해야합니까

스테파노의 겨자씨 묵상 한 톨

사도행전 36.36

“이스라엘 온 집안은 분명히 알아 두십시오.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이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님을

주님과 메시아로 삼으셨습니다.”

37 사람들은 이 말을 듣고 마음이 꿰찔리듯 아파하며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형제 여러분,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

길을 헤매는 우리들이

마음이 들썩이는 우리들이

후회하고 망각하는 우리들이

떠돌다 돌아와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다시 물을 때

당신은 대답하지 않으십니다.


이미 주신 사랑과

이미 주신 은총과

이미 가르쳐 주신 지혜와 용기가

세상에 가득해도

스스로 만들어 낸 저마다의 안개 길이기에

스스로 만든 십자가를 지고 가게 하십니다.


주신 자유의지로 길을 걸으며

주신 말씀으로 세상을 읽으며

'저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저희가 꺼낸 질문에

저희가 답을 찾게 합니다.


부활의 이유와

신앙의 신비와

은총의 가득함을 기억하며

세상 모든 이들의 십자가 진 어깨에

평화가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사노라면 스테파노

매거진의 이전글 저희와 함께 묵으십시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