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에 취해
사노라면의 붓 끝에 시를 묻혀 캘리 한 조각
가까운 공원에 아름드리 벚꽃나무가 있습니다. 흐드러지던 벚꽃은 다 떨어지고, 내가 언제 꽃을 피웠냐는 듯 나무엔 초록만이 가득합니다.
돌아보니 온 세상이 초록입니다. 벌써 초록의 여름이 시작된 걸까요. 화단에 심은 바늘꽃은 아직 봉우리도 열리지 않았는데 온 세상은 초록입니다.
초록에 취할 듯
초록에 물들듯
그렇게 세상은 한가득 초록입니다
붓끝에 저 초록을 찍어보고 싶습니다
붓 길을 따라 초록의 싱그러움이 당신께 가닿으면 좋겠습니다.
세상 모든 이들의 오늘이 평화로운 초록을 닮길 기원합니다 -사노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