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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노라면 Oct 17. 2018

고흐의 편지

사노라면의 붓끝에 시를묻혀 캘리한조각

열심히 노력하다가 갑자기 나태해지고

잘 참다가 조급해지고

희망에 부풀어올랐다가 절망에 빠지는 일을

또 다시 반복하고있다

그래도 계속해서 노력하면

수채화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겠지


그게 쉬운 일이었다면

그 속에서 아무런 즐거움도 얻을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니 계속해서 그림을 그려야겠다


고흐가 동생 테오에게 보낸 편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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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쯤은 그의 그림에, 그의 삶에, 그의 생각에 관심을 갖게 하는 매력을 갖고있는 화가 빈센트 반 고흐.

그의 이야기는 들어 볼수록, 가까이 해 볼수록 또 다른 모습이 보입니다.


고흐가 동생 테오에게 보낸 편지 중 한 구절을 보면서,

그림과 삶에 대한 출렁이는 감정들의 파도를 보면서,

그 시절을 살던 고흐라는 인물과 지금의 우리가 비슷한 고민을 하고, 비슷한 생각을 한다는 묘한 동질감이 시간을 초월한 공감을 느끼게 합니다


무기력함은, 조급함은, 희망과 절망을 넘나드는 감정은, 그리 큰 작품을 그리던 고흐에게도 반복되는 일상이었나 봅니다


그런 마음의 파도속에서

그 마음을 다스리고

계속 그림에 매진하는 즐거움으로 마음을 추스리는 방법을 찾는 그의 자세는,

긴 시간이 흐른 지금의 우리에게도 멋진 귀감이 되는가 싶습니다 .


지금 이 순간의 우리의 하루도 그리 순탄치는 않습니다

하루하루 출렁이고

하루하루 변하고

희망과 절망과, 기대와 실망이 하루에도 몇 번씩 들락거립니다

다짐의 아침이 우울의 저녁으로 기울어지는 날도 많고

노력과 체념이 걸음걸음을 채우는게 오늘의 우리 시간들입니다


고흐의 이야기처럼,

그런 시간들 속에서 나의 삶을 이해하고, 삶의 즐거움을 찾아가는 방법을 찾아봐야 할까봅니다.

지금의 고민과 고난이 긴 세월동안 변치 않는 계절같은것이라면,

나에게만 오는 딜레마가 아닌것이라면,

계절을 맞이하는 마음으로

세월을 대하는 마음으로

그렇게 살아봐야 할까 봅니다.


세상 모든 이들의 지헤로운 삶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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