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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노라면 Oct 18. 2018

가을

사노라면의 붓끝에 시를묻혀 캘리한조각

가을이라 가을바람

솔솔 불어오니

푸른잎은 붉은치마

갈아 입고서

남쪽나라 찾아가는

제비 불러모아

봄이오면 다시오라

부탁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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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계절에 이 가을에 어울리는 동요를 그려봅니다.

그저 흥얼거리던 동요를 가만히 쓰면서 보니

참 재미있는 내용입니다.


이 노래 주인공은 나뭇잎이었네요

가을 바람이 솔솔 불어오니

파랗던 잎은 붉은색 치마로 갈아 입는다네요

빨간 단풍이 흥얼거리면서 가을바람을

즐기는 그림이 그려집니다

그러다간 남쪽나라로 가는 제비들을 부른다하네요

옹기종기 짹짹 거리며 나무 주위로 모인 제비들에게 올해도 잘 지냈으니

내년에도 건강히 만나자..하며 인사한다죠?


참으로 동화같은 동요글이었어요.

내 감성이 무딘탓인지

태껏 그저 흥얼거리며

가을이라 가을바람~만 중얼대었지

이런 그림은 생각도 안해봤나 봅니다.


머리도 복잡한 요즈

모처럼 동요 한자락에 잠시나마 맑아지는 마음을 느낍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동요같은 마음이라면

세상은 좀더 살기 좋아질까요.


오늘은 모두들 동요한마디 흥얼거려 볼까요?

세상 모든곳의 어린 마음들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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