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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노라면 Oct 21. 2018

마태오복음 28

사노라면의 붓끝에 시를묻혀 캘리한조각

보라

내가 세상 끝날때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


마태오 2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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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하심을 묵상합니다.


새벽이 올때

홀로 눈 떠 세상을보는

그 고요한 침묵의 시간에서도

조용한 미소로 함께하심을

묵상합니다


소란한 세상에서

정의와 공정의 가치가 흔들리고

세상의 기둥이 저마다의 높이를 자랑할 때

가장 낮은곳에서

힘든 걸음을 같이 해주는

당신의 함께하심을 묵상합니다


세상이 어두워지고

세월의 지난한 먼지를 털어내고

이 몸도 누여질때

부드러운 미소로

당신 함께하심을 보고

그 어느 정해진 때에

다시 눈뜨게 하심에 감사하게 하소서


당신이 주신 평화속에 함께하게 해주소서


스테파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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