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쾌지수

사노라면의 붓 끝에 시를 묻혀 캘리 한 조각

by 사노라면

날이 무척 뜨겁습니다.

아침저녁으로는 뜨겁지만 바람이라도 부는 데, 한낮의 기온은 사람을 지치게 만듭니다.

그러다 보니 불쾌지수도 올라갑니다.


습관적으로 쓰던 불쾌지수라는 걸 찾아봅니다. 특정일의 온도와 습도에 이런저런 상수를 곱해 수치로 표시하네요. 그 수치가 어느 정도 이상 높으면 많은 사람들이 불쾌해진다고 통계를 내서 어느 시점의 불쾌지수를 표시합니다. 다양한 사람의 다양한 기분을 일관된 수치로 표현을 하며 지내왔다니 새삼 재미있네요.


그런데 이 수치엔 중요한 개개인의 행복지수가 안 들어가 있습니다. 마음이 편안하면 뜨거운 날도 견딜만합니다. 마음이 불편하면 맑은 날도 화가 나는 법이지요.

어쩌면 우리 삶의 불쾌지수는 우리 마음의 행복지수의 척도를 가감해 보정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결국은 불쾌지수도 우리 맘에 달렸습니다.

본격적인 더위, 잘들 견뎌보자고요.

불쾌지수 높을 땐 행복지수로 조정해 보자고요.


그렇게 다들 평화로운 여름이 되시길 기원해 봅니다. -사노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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