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고 옵니다

사노라면의 붓 끝에 시를 묻혀 캘리 한 조각

by 사노라면

코로나로 세상이 마스크 안으로 다 숨어버린 이후로 여행을 다시 갈 수 있을까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코로나가 잦아든 건지, 우리의 걱정이 둔감해진 건지는 모르겠지만 세상은 다시 코로나를 잊은 생활로 바뀌어갑니다.


태풍이 올라오려는지 어젯밤엔 무더위 열대야가 극심했습니다. 땀에 흠뻑 젖어 몇 번을 깨어났네요.

안되겠습니다.

잠시 쉬고 와야겠습니다.

부랴부랴 가방을 싸 들고 다녀올랍니다.

어떻게 뭐하고 쉴지는 모르겠지만 잠시 떠났다 오렵니다.

인터넷이 될는지, 붓을 들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휴식 끝에 돌아오는 손끝엔,

잠시 쉬고 오는 마음 안엔,

한 꺼풀 더 굳어진 지혜가,

한바탕 탈피한 용기가 짙어져있길 희망해 봅니다


세상 모든 이들의 평화로운 휴식을 기원합니다 -사노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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